“한국인 무비자 미국방문 11월 17일 시작”

(워싱턴)

처토프 장관 “11월 17일부터 한국 등 7개국 비자면제 시행”
관광 방문시에 국한, 전자한국여권 및 미국 전자여행 사전허가 필수

한국인들의 무비자 미국방문이 11월 17일부터 시작된다.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은 한국 등 7개국에 대한 비자면제 조치를 11월 17일부터 시행 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 등 7개국에 대한 미국의 비자 면제 조치가 11월 17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마이클 처토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이 발표했다.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 지역의 신규 비자면제국들을 순방하고 있는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은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11월 17일부터 7개국 출신들은 처음으로 미국 비자없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처토프 장관은 “11월 17일은 미국과 비자면제국들 사이에 역사적인 날이 될것”이라고 강조하고
미국내 입국장에서 해당국 시민들의 첫 무비자 미국방문을 환영하는 행사를 갖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정부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지난 17일 비자면제국 확대 조치를 발표하며 밝힌대로 공식발표 한달 만에 시행하려는 것이다.

이로서 한국인들은 마침내 11월 17일 월요일부터 미국비자없이 미국을 방문해 90일동안 체류 할 수 있게 됐다.
무비자 미국여행을 위해서는 두가지 사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첫째 전자 한국여권을 반드시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둘째 한국 출발 72시간(사흘)전까지 미국정부의 전자여행허가시스템(ESTA:www.cbp.gov/esta) 을 통해 전자여행허가서를 미리 승인 받아야 한다
전자여행허가서는 한번 승인받으면 2년동안 유효하며 유효기간안에는 여러 차례 미국 방문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복수용으로 발급된다.

무비자 미국입국시에는 미국출입국 카드로 흰색 I-94 대신에 녹색 I-94 W 카드를 작성하게 된다.

하지만 범법자들은 전자여행허가서 승인과정에서 1차적으로 포착될수 있고 전자여행허가서를
승인받더라도 미국입국장에서 정밀 검색을 통해 입국이 거부될 위험을 겪게 된다.

한미양국은 1년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은 중범죄와 강력범죄, 성범죄, 파렴치범 들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로 합의해 놓고 있다.

미국비자면제는 관광 방문시로 한정되며 90일이상 머물러야 하는 방문자들과 유학생(F-1),연수
(J-1), 취업(H-1B), 주재원(L-1) 등 그외 목적일 경우 현행과 같이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한국의 미국비자 면제 조치가 마침내 시행에 돌입하지만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년짜리 미국방문비자(B-1/B-2)를 이미 소지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체류기간의 차이 때문에
비자면제 대신 현재의 방문비자로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기 침체기에다가 환율 때문에 무비자 미국방문객들이 급증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예측
되고 있다

이미 미국에 들어와 있는 한국인들은 비자면제 조치 시행 이후에도 현재의 방문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한 미국내에서 학생비자 등 다른 비자로의 변경과 이민수속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당장
중대한 변화를 겪지는 않게 된다.

다만 11월 17일 부터 무비자로 미국에 입국하면 미국내에서90일 이상으로 체류기간을 연장할 수 없게 되고 학생비자등 다른 비자로의 변경과 미국내에서의 영주권수속 및 취득이 모두 불가능
해진다.

11월 17일 부터 미국이민은 한국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수속하거나 미국에서 이민수속을 진행
하려면 한국에서 학생비자나 취업비자, 주재원 비자, 소액투자비자 등을 발급받고 미국에 입국
해야 하는 변화를 겪게 된다.

(발췌:라디오코리아)